◆ 기업은 사람을 구하는 입장에서 지원자의 지원동기와 장래성을 본다.
아무리 그 사람의 성장과정이나 능력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인정할만한 수준의 것이라 하더라도
그 회사나 업무에 대한 뚜렷한 동기나 목적의식을 가지지 않는다면 입사 후 자신의 일에서 성취
감을 얻기 힘들 뿐 아니라 장래성까지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원 동기가 확실하고, 일을 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려는
것이다.
◆ 자기소개서를 통해 문서 작성과 자신의 논리를 전개시켜 나가는 능력을 본다.
조직사회에서 업무의 진행이나 의사전달이 주로 문서로 이루어지므로 글을 다루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실제 자기소개서에서 일정한 소재로 문장을 전개시켜 나가는 재량과,
더불어 문장들의 논리적 연관성 정도를 통해 문제를 분석하고 종합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것이다.
또 기부차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자필인 경우, 필체를 통해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기도 한다.
◆ 그 사람의 성장 배경을 통해 대체적인 성격과 인생관 등을 파악한다.
대부분의 자기소개서가 일정 정도 정형화된 양식으로 쓰여진다 해도 많은 자기소개서들에는
나름대로의 개성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같은 사건이라도 그것을 보는 시각이나 그것을 수용하는
입장 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노련한 담당자들은 행간에서 그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자기가 기술하는 개인사(life history)이므로 소재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단면이 나타난다. 그 사람이 소중하게 여기는 부분이라든가 자랑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 등이 이미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생활이나 학교생활, 친구관계 등 일상과 관련된 일을 표현하는 시각에서 이점이 중요
하게 감지된다.
◆ 사회에서의 공식적인 의사전달은 주로 글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원자의 느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 필체는 시각적으로 호감을 주는 외에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으므로 시험관은 자기 소개서를
통해 이를 파악하려 한다.
◆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자료가 된다.
면접관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등을 자료로 하여 그 사람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을 채택하게 되는데, 이때 자기소개서는 입사 지원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또한
그것이 얼마나 적절하고 정확하게 표현되었는지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면접관에게 제공한다.
이와 같이 자기소개서는 입사 지원자로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입사서류이다.
단순히 입사 지원자의 글 솜씨나 원대한 포부 등을 들어 보기 위해 형식적으로 작성하는 서류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매년 수백에서 수천 통의 자기소개서를 읽는다.
따라서 그글이 제대로 성실하게 작성되었는지의 여부는 생각보다 손쉽게 가려 낼 수 있다.
☞ 자기소개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