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리보기] 사실 이 책을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이다.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가다. 쥐스킨스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은둔생활을 하는 사회 부적응자들이 나온다. 작가 자신도 매스컴을 꺼려하고 은둔생활을 하면서 글을 쓴다고 하던데.... 작가 본인의 심정을 나타낸다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향수...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신비하고 오묘한 이야기.... 그리고 향수라는 단어로 그런 이야기를 쏟아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냄새 같은 것은 특히 표현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이 글을 읽는 동안 그 향을 나 역시 느끼게 되는 것 같고 향을 맡아보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에서뿐만 아니라 지식의 폭까지 넓혀지며 읽게 된다. 그 당시의 계급사회의 모습들, 그들의 생각, 그리고 우리가 흔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 수 없었던 향수제조법과 18세기의 프랑스의 모습들을 흥미롭게 느끼게 된다.